[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의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ASML 코리아가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2020년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다.
ASML 코리아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350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향후에도 신기술 개발 및 장비판매 등을 위해 고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격적 임금인상률 등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복지도 강화하고 있다. ASML 코리아는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임금인상률을 단행했다. 기념일 휴가와 건강검진비용 증액 등 복리후생도 업계 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높였다.
엔지니어 직군을 대상으로 3 ~ 4일 근무 후 3일의 휴무를 제공하는 교대제와 4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하며 직원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전사적으로는 주 2회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대중교통 이용 직원에게는 수당을 지급하는 '그린마일리지'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가족친화적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가족 초청 음악 축제인 'ASML Korea Music Festival'을 개최하고,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한 직원에게는 별도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해 휴식과 여가활동도 장려한다.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의 결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일자리 환경 조성과 직원 만족도 향상을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 그리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SML 코리아는 2022년 고용노동부의 '일·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기업' 확인 획득 및 여성가족부 선정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받은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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