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박서준·박보영·박지후가 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포브스(Forbes)가 앞서 올해 토론토 영화제 기대작 10선에 선정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캐나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갈라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갈라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가 참석해 취재진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상영 직후 박수갈채와 언론, 대중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어워즈 워치는 “엄태화 감독의 연출과 기술적 성취의 결실”, 스크린 데일리는 “잘 구축한 캐릭터와 영리한 플롯을 가진 흥미로운 영화.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함께 한국의 명작 반열에 오를 계급 이야기”라고 호평했다.
이어진 GV 자리에서 이병헌은 “(자신이 연기한) ‘영탁’이 권력을 쥐어 가면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들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또 아주 즐겁게 촬영한 부분”이라며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박서준은 “이렇게 큰 필름 페스티벌을 처음 와봐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고, 또 이렇게 큰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까 또 기분이 매우 남다르다"며 "많은 관객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신비한 경험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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