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 보고서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양한 과일을 끼워 설탕을 묻혀 먹는 중국 간식 '탕후루'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우아한형제들의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배달의민족 내 탕후루 검색량은 1월과 비교해 47.3배 늘었다.
'마라'와 '로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실제 주문량이 크게 증가한 메뉴는 '마라로제' 관련 음식이었다.
배달의민족에서 마라로제 메뉴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주문수가 6.3배 증가했다. 마라로제 떡볶이, 마라로제 찜닭, 마라로제 샹궈 등의 음식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추석 연휴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배달 음식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국가대표 경기가 있던 날에는 주문량이 전월 대비 37.2% 늘었다. 또 지난해 추석 대체휴일에는 주문수가 1주 전 대비 28.8% 증가한 바 있다.
배민은 지난 2020년부터 배민트렌드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매달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계절성을 더해 '가을·겨울편'과 '봄·여름편'으로 연 2회 제공할 계획이다.
배민트렌드는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사장님이 가게 운영 전략을 빠르게 잡을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사장님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과 프로모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배민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메뉴부터 주문이 많아지는 시기, 급상승 검색 키워드 등을 발빠르게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사장님의 성장을 위해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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