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민간분야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따른 시범사업지 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종로구 효제동 '어반 플라타너스'와 마포구 망원동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다.
‘어반 플라타너스’는 종로 5가역의 지하 연결통로 및 1층에 설치한 도시광장에 대한 공공성 및 연결성이 우수하고 가로수를 확장한 수직 녹지 공간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임대형 기숙사 등 새로운 주거형태 모델을 보여줬으며, 공공전망대 등 공공기여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강병근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창의혁신 디자인이라는 것은 단순히 외관상 독특하거나 독창적인 디자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공공성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표현했는지 또는 지하, 지상 등 다양한 공간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 활용하는 지를 통해서도 창의혁신디자인을 나타낼 수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선정된 대상지 디자인(안)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과 연계해, 서울길러리(시청역~프레스센터 연결통로 벽면)에서 오는 10월 2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추가 선정에 따라 현재까지 시범사업으로 결정된 곳은 총 8개 사업으로,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한편,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추진방법, 사업 시기와 대상, 운영계획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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