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탄소중립 기업 지원을 위해 2021년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녹색보증을,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 보유 또는 제품 생산 기업을 위한 녹색공정전환보증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본부장 염정원)는 올들어서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기업의 금리를 보전해주는 녹색자산 유동화회사 보증과 기후테크 기술 보유 또는 제품을 생산하는 녹색벤처기업 전용 특례보증을 출시해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녹색금융 제도는 일반보증과 달리 별도의 한도를 추가 부여하고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율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지역 강소기업인 ㈜대일(대표이사 공경석)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인 해수열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낮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신용보증기금 녹색보증 30억원을 추가 지원받음으로써 신사업인 스마트 아쿠아팜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었다.
또 신용보증기금 발굴 녹색자산 유동화회사보증 지원대상 1호로 선정된 부산에 본사를 둔 ㈜원풍산업(대표이사 안차희)도 녹색자산 유동화회사 보증을 통해 발행금리의 4.2%p를 지원받아 큰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었다.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는 올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 녹색보증 200억원, 녹색공정전환보증 800억원, 녹색자산 유동화회사 보증 150억원 등 녹색금융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탄소중립 사업구조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염정원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금융을 지원해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신용보증기금의 녹색금융에 대한 지역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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