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혁신 공동 국제회의
고품질 데이터 생산‧활용 방안 논의
국가·민간 등 데이터 혁신 도전과제 공유
고품질 데이터 생산‧활용 방안 논의
국가·민간 등 데이터 혁신 도전과제 공유
[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데이터국과 공동으로 ‘경제 회복성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21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경제 흐름과 정책 효과를 보다 시의성 있고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OECD와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혁신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국제기구,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이 빅데이터와 새로운 자료 원천을 활용해 보다 시의성있고 세분화된 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과 정책적 도전과제를 논의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기존 경제통계는 경제현상을 빠르게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어 각국 통계청은 새로운 데이터를 활용한 경제정책에 필요한 시의성 있는 통계 작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새롭고 다양한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통한 데이터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폴 슈라이어(Paul Schreyer) OECD 통계데이터국장은 “그간 한국 통계청이 데이터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한국 통계청과 데이터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알버트 박(Albert F. Park)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통계청에서는 ‘나우캐스트를 통한 실시간 경제지표’ 및 ‘기업통계등록부‘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OECD 측에서는 ‘자연어처리(NLP)를 통한 구인정보 변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활용한 무역통계’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션을 통해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머신러닝을 통한 뉴스심리지수‘와 금융권이 추진해온 ’마이데이터‘ 등 민간의 데이터 혁신 사례도 공유될 계획이다.
통계청은 OECD 통계데이터국과 데이터 혁신 분야별 실무급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향후 양 기관의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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