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정치권의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데 대해 "추석 민심이 겁난다"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이 통과됐고,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도 통과됐다"며 "다음주 있을 대법원장 인준 동의안이 무사히 처리될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앞으로 있을 각종 특검법안과 노란봉투법, 방송법도 양극단을 치닫고 있다"며 "멍드는 건 민생인데 정치는 실종되고 술수와 오기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의도를 폭파해 버리자는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다는 것을 여의도 정치인들은 듣고 있는지"라며 "추석 민심이 겁난다"고 했다.
앞서 전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또 본회의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한편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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