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잘 씻어주고 완벽하게 말려 무좀 예방 '발 세정제' 효과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09:42

수정 2023.09.25 09:42

완치까지 오랜 시간 걸리는 '무좀'
발 세정제로 씻고 충분히 건조해야
항균 기능성을 갖춘 발 전용 세정제 '필리더스'. 동아제약 제공.
항균 기능성을 갖춘 발 전용 세정제 '필리더스'. 동아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다가왔다. 고온과 습한 기운이 많이 사라졌지만 개인 위생과 건강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개인 위생 관리 소홀로 생기는 무좀은 완치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름 내 발끝의 가려움과 각질을 달고 살았다면 관리가 소홀한 이때를 틈타 곰팡이균의 증식이 왕성해질 수 있다. 발끝의 불쾌감을 오래 안고 가기 싫다면 예방이 답이다.


초가을에는 예기치 못한 소나기가 자주 등장한다. 장마철처럼 미리 대비를 할 수 없어 몸 곳곳이 흠뻑 젖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칸디다균 등 무좀 유발균은 대체로 물에서 서식한다.

젖은 신발 속은 무좀균에게 최적의 서식지인 셈이다. 비 오는 날엔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고 젖었다면 즉시 벗어낸 뒤 서늘한 곳에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에 제습제나 신문지를 넣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사우나, 수영장 등 맨발로 활동하는 곳을 다녀왔다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을 거쳐가며 모르는 새 무좀균이 옮겨왔을 수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여파가 더 크다.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는 성인의 발과 맞닿은 바닥에 밀착해 생활한다. 조금 더 큰 아이의 경우라도 장난감 등을 바닥에 올려 두고 입에 무는 행동 패턴을 자주 보인다.

발을 씻을 땐 발가락 사이까지 섬세하게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 씻기가 귀찮다며 물을 끼얹고 마는 것은 오히려 습한 환경을 지속해 균의 증식을 초래할 뿐이다. 최근엔 항균 기능성을 갖춘 발 전용 세정제도 출시돼 있다.

동아제약 남성 퍼스널 케어 전문 브랜드 필리더스의 '울트라 프레시 풋워시'가 대표적이다. 제품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숙일 필요 없이 버블 건 타입의 용기를 펌핑해 분사하면 풍성한 거품이 나온다.

발가락 사이, 뒤꿈치 등 무좀균이 서식하기 쉬운 부위를 중심으로 거품을 롤링해주면 99.9% 항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샌달우드, 머스크, 블랙페퍼 등을 조합한 특별한 향으로 찝찝한 체취까지 마스킹 한다는 장점도 있다.

아무리 잘 씻어냈다고 해도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건조할 땐 둘째,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완전히 말려준다. 선풍기 등 찬 바람으로 습기를 날리는 것도 방법이다.
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로션이 아닌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이 낫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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