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모드땐 전작보다 12시간 긴 72시간 사용 가능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가 아이폰15 출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2세대가 더욱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 스마트폰 수리기업 아이픽스잇(iFixit)은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를 분해한 결과 전작보다 확실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워치 울트라 1세대는 지난해 9월 7일 공개된 제품으로, 운동선수·탐험가·아웃도어·해양 및 수상 스포츠 마니아 등을 타깃 해 제작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애플워치 최초로 49mm 대화면, 2000nit(니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항공 우주 등급 티타늄 케이스와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탈, 3개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성 통화 음질을 크게 개선했다. 배터리의 경우 542mAh로 평균 최대 36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저전력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60시간까지 가능하다.
이번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의 경우 최대 3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전작 대비 방수·방진 기능이 개선됐다. 또, 새롭게 추가된 워치 페이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배터리는 1세대보다 4%(24mAh) 증가한 564mAh 용량이 장착됐다. 평균 최대 사용 시간은 전작과 동일한 36시간이지만, 저전력 모드를 적용하면 전작 대비 12시간 늘어난 최대 72시간 사용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49mm 단일 기종으로 출시됐다. 다만, 한국은 출시국 1·2차 명단에서 제외돼 내달쯤 돼야 주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워치 9세대의 경우 8세대와 동일한 282mAh 배터리 용량이 탑재됐다. 다만, 9세대 또한 밝기가 2000니트로 2배 이상 개선되는 등 하드웨어에 변화를 줬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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