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오후 2시, 오는 12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서 피날레
[파이낸셜뉴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3회 공연을 추가하며 11월 19일 종연을 확정했다. 마지막 티켓 오픈일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다.
25일 에스앤코에 따르면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와 7시, 11월 19일 오후 3시까지 주말 3회 공연을 추가했다.
13년의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된 한국어 프로덕션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렇다고 완전한 피날레는 아니다. .
서울 공연에 이어 마지막 도시 대구 공연이 이어진다. 대구는 지난 2010년 '오페라의 유령'이 최초로 지역에서 공연된 도시로 당시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였던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지역 공연 시장을 확장시켰다.
대구 공연은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약 6주간 계명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배우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배우 등이 출연한다. ‘유령’ 역의 전동석은 서울 공연까지만 출연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리지널 세트가 전세계에 네다섯개 뿐이라 쉽사리 성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큰 공연이다. 한국에서는 초연 이후 지난 22년간 단 6차례 프로덕션을 진행했고, 누적 150만 관객 돌파, 1500회 공연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불패의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으며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13년 만의 한국어 프로덕션의 서울 공연은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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