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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오리일반산단에 동연오토텍 부산제2공장 신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09:14

수정 2023.09.26 09:14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자동차 부품제조기업 ㈜동연오토텍과 260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지난 2010년 9월 창원시에 설립된 동연오토텍은 열간성형공법을 적용, 강관과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기장군 명례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해 부산제1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 협약를 통해 총 260억원 규모로 오리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해 부산제2공장을 추가로 신설한다. 신규 고용 40명,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10월 중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적극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번 동연오토텍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동연오토텍이 부산제1공장이 있는 기장군에 제2공장 신설 투자를 추진하는 와중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자 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펄쳐 이번 투자가 성사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리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20년 말까지 분양실적이 23%대로 저조했지만 시와 부산도시공사의 협업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기업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이번 동연오토텍과 같이 기업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그 결과 오리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66%, 2022년 72%, 2023년 현재 80%로 매년 분양계약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동연오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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