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함한 지구전면 사진
인류 최초 발자국 남긴 지역도
인류 최초 발자국 남긴 지역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다누리가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중 지난 15일 지구 전면을 촬영한 사진은 한반도가 구름에 가려져 있으며, 아래쪽에는 호주가 선명하게 보인다.
또 다른 사진은 아폴로 11호와 17호가 착륙했던 지역을 달 상공 100㎞에서 지난 5월 11일과 3월 30일에 촬영한 것이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고 아폴로 17호는 달에 착륙한 마지막 유인 우주선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부터 모바일 환경에서도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누리 홈페이지를 개선했다.
지난해 8월 26일에는 다누리가 달로 가는 동안 국내 최초로 지구-달 사진 촬영해 보내왔으며, 지난해 10월 28일에는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을 통한 영상 및 사진 전송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누리는 당초 올해 12월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달 궤도 진입때 연료를 아끼면서 2년 더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임무기간을 연장해 2025년 12월까지 달 착륙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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