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 경위·허위 인식 여부 등 확인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피고소·피고발인 신분으로 김의겸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김 의원에게 의혹을 제기한 경위와 관련 내용을 알게 된 출처,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 여부 등을 확인했다. 지난 4월 한 차례 서면조사 이후 대면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청담동에서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같은 식당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고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 탐사'는 유튜브 채널에 통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며 김 의원과 더 탐사,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과 법리 검토 등을 마무리해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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