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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1호선 무인 운전시스템 전면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0 10:27

수정 2023.10.10 10:27

2035년 전까지 무인 전동차 도입 및 신호설비 교체
연간 135억 정도 예산 절감 기대
대구교통공사가 현재 운용 중인 1호선 전동차.
대구교통공사가 현재 운용 중인 1호선 전동차.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2035년께 1호선 전동차 및 신호시스템 교체 시 무인운전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호선 전동차(1997년 11월 26일 운행 개시)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과 잔존 수명평가를 시행해 2035년까지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사장은 "무인운전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무인운전 전동차를 도입하면 연간 약 135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인운전 시스템 도입은 무선통신기반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M) 상용화와 철도통합무선망인 LTE-R이 구축되는 등 무인운전 전동차 도입이 가능한 기반기술에 대한 성능 및 안전성이 검증됨에 따라 기관사가 운전하는 기존 1호선 시스템을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시철도 운행 노선에서 국내 최초로 신호설비를 개량하고, 무인운전 전동차를 제작⋅도입하는 것으로 58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한편 공사는 2024년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무인운전 전동차 도입 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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