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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방민아 같은 딸 둔 엄마 역할? 부담 無…열려 있어요" [N인터뷰]①

뉴스1

입력 2023.10.10 11:30

수정 2023.10.10 11:30

엄정화/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엄정화/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엄정화가 방민아 같은 딸을 둔 엄마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방민아가 극중 자신의 딸을 연기한 것에 대해 "(실은 외모가)너무 안 닮았다, 남편이 이렇게 생긴 걸로 설정했다"고 밝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엄정화는 20-30대 자녀를 둔 엄마를 연기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이상하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다, 내 조카도 스물일곱 스물아홉이다, 극중에서 40대인데 충분히 (그런 딸을)가질 수 있는 나이여서 여자는 언제 (자식을) 낳을지 모른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열려 있었다"고 답했다.

딸 역할을 한 방민아와는 자매처럼 가까워졌다. 엄정화는 "민아 자체가 엄청 사교적이고, 이런 딸이 있으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너무 예의를 차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요즘 아이들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아를 만나면 (민아가 내게)찰싹 달라붙는다, '언니 밥 먹어떠요?' '너는 밥 먹어쪄?' 이러면서 너무 편하게 지낸다, 그런 딸이 있으면 귀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사한 그녀'는 인생 역전 한방을 꿈꾸는 화사한 작전꾼 지혜가 600억원이 걸린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기 위해 영혼을 끌어모은 마지막 작전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한 케이퍼 영화다.
영화 '스파이'(2013)의 이승준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엄정화는 이번 영화에서 화사한 '꾼' 지혜를 연기했다.


한편 '화사한 그녀'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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