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네오밸류가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누디트’를 통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를 부동산 개발사업에 녹이고 있기 때문이다. 익선에 이어 홍대, 서울숲까지 네오밸류만의 감각을 살려 도시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네오밸류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10일 네오밸류에 따르면 복합문화공간 브랜드인 ‘누디트’는 프랑스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Nou’와 이야기를 의미하는 ‘Dit’를 결합한 단어다. 누디트를 통해 새로운 지역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도시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네오밸류의 방향성을 담았다. 네오밸류는 누디트를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MZ세대, 크리에이터 등을 폭넓게 아우르며 △오피스 △리테일 △주거를 기반으로 한 소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누디트는 지난해 5월 ‘누디트 익선’으로 시작됐다. 익선동에 현대자동자, 디올 등 브랜드 팝업스토어부터 그래픽 스튜디오, 문화기획사 등과 협업을 통해 일상 속 문화 예술 콘텐츠를 담은 공간을 선보였다. 네오밸류는 누디트 익선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홍대와 서울숲에도 누디트의 문을 열었다.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에 1인 가구를 위한 공간을 구현한 ‘누디트 홍대’와 크리에이터들과 기획자가 교류하는 업무 및 커뮤니티 공간인 ‘누디트 서울숲’이다.
누디트, MZ세대 모이는 힙플 만든다
최근 완공된 누디트 홍대는 벌써부터 MZ세대가 모여 홍대의 새로운 ‘힙플’로 떠오르고 있다. 하반기에는 누디트 홍대 오픈을 맞아 마포 지역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문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누디트 서울숲 또한 지난달 6일 ‘프리즈 키아프 2023 애프터파티’를 개최했다. 네오밸류는 앞으로도 복합문화공간 ‘누디트’를 통해 도시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누디트 홍대는 청년들의 개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주거 및 업무 환경을 제공해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네오밸류는 누디트 홍대에 1인 청년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유주거와 로컬 스타트업의 거점이 되는 공유 오피스, 지역민과 크리에이터가 모이는 커뮤니티 장을 마련했다.
한편 네오밸류는 2005년 설립됐다. 위례, 구리갈매, 광교,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대규모 주상복합시설을 공급했다. 현재 용산, 익선, 홍대, 성수 등 서울 주요 도심을 무대로 주거·오피스·상업·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네오밸류는 △부동산 개발 전문 ‘네오밸류 주식회사’ △공간 콘텐츠를 개발하는 ‘어반라이프’ △공간 운영을 전담하는 ‘네오밸류 프라퍼티’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출자 형태로 출범한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등 부동산 전문 조직으로 구성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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