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3차 방류 대상 오염수가 담긴 측정·확인용 탱크 A군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시료에서 확인된 방사성 핵종은 탄소-14, 코발트-60, 스트론튬-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이다. 스트론튬-90은 지난 5일 시작된 2차 방류 오염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도쿄전력과 외부 기관이 각각 측정한 수치는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도쿄전력은 전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L당 13만 베크렐(㏃)로 분석됐다. 도쿄전력이 정한 기준치는 100만㏃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
측정·확인용 탱크는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 분석하고 보관하는 설비다.
도쿄전력은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측정·확인용 탱크 B군의 방류를 종료했고, 23일까지 2차로 C군에 보관된 물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1∼3차 방류량은 각각 7800t 정도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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