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에서 12.9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기본 화면 크기의 모델과 12.9인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대화면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처음 들려왔을 때,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미니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현재 아이패드 에어 5세대에 탑재된 LCD 기술이 그대로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은 12.9인치가 개발되고 나면 기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처럼 큰화면과 기본 화면 두 제품군으로 옵션을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달 초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새 아이패드 에어의 2개 모델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가 출시가 된다면 6세대 모델로 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은 5세대로, 1년 6개월 전인 2022년 3월 M1칩을 탑재한 채 출시됐다. 6세대 모델은 올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 M2칩이 탑재된 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17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애플펜슬 3세대를 공개했다. 가격은 11만 9000원이다. 전작인 애플펜슬 2세대(19만 5000원)보다 약 40% 저렴하며, 내달 초부터 일부 국가에서 출시된다.
이번 애플펜슬 3세대는 전작처럼 기울임 감지 기능, 펜이 닿는 위치를 미리 표시해주는 '호버' 기능이 탑재된 것은 물론 USB-C 단자를 통해 페어링(기기 연결)도 쉽게 할 수 있다. 다만 원가 절감을 위해 압력 감지 기능, 무선 페어링, 더블탭 제스처 등 기존 일부 기능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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