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M 한국사업장이 주력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GM 한국사업장에 따르면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 혜택을 확대했다. 이달에 일시불로 차량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5%를 지원하거나, 최대 600만원 지원 및 저리 할부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 제공한다.
콜로라도의 중간 트림인 익스트림 4WD의 경우 3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지게 되는 셈이다. 콜로라도의 경우 미국 공장에서 전량 수입해 판매하는 만큼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GM 한국사업장의 계산이다.
특히 최근 북미 시장에서 공개된 신모델의 경우 새로운 옵션 등이 다수 적용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신모델 출시 전 현행 모델의 가격을 인하해 차량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콜로라도는 본고장에서 온 정통 미국식 픽업트럭이다. 특히 국내에서 캠핑, 차박 등 레저 활동이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콜로라도가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외연이 본격 확장됐다는 평가다.
콜로라도는 3.6리터 V6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강성 프레임바디을 갖춰 최대 400㎏, 약 117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특히 고배기량 엔진이 들어가지만 픽업트럭은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기량에 상관없이 연간 2만8500원의 저렴한 연간 자동차세까지 누릴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