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조속한5호선 노선확정 강조 및 사업추진 건의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출근길 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을 찾은 강의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조속한 5호선 노선 확정을 건의했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전철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김포골드라인을 찾아 출근길 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한 후 김포시와 골드라인사에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초부터 김포골드라인 탑승을 수차례 해왔다. 출근급행버스 확대, 버스전용차로 신설, 안전요원 배치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일부 완화되었지만, 대기수요의 증가로 다시 예전과 같은 혼잡률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다”며 “궁극적인 해결책인 5호선 노선 확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점검에 함께 했던 김병수 김포시장도 "매일 지속적으로 혼잡에 의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따라서 인명사고의 우려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5호선 노선 확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장점검 후 이어진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시민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 확충과 대체버스 증차, 전동차 추가 투입 방안 등 단기적 혼잡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지속적으로 안전대책 추진
한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의 구체적 노선안 마련이 늦어지자 지역 주민단체와 정치권이 잇따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경기도-인천시 간 대립이 지속 중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 계획을 조속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희국 국회의원은 증인으로 나선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 정책국장에게 "현재 국토부는 앵무새가 이야기하듯 ‘지자체 간 협의가 필요하고 합의 시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노선안 중 인천 검단신도시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김포시와 인천시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대광위는 지난 8월 직권 중재 방침을 밝혔지만 지자체간 이견으로 현재까지 노선을 확정되지 못했다.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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