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수도권에 수소 청소차가 달린다.
환경부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동작구청에서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국내 최초 출시된 수소 청소차의 보급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간 시내·공항버스 전환협약, 민간기업의 통근버스 전환협약 등을 체결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 기념식에 대해 버스 외 다양한 상용차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수소자동차는 수소 승용차, 수소 버스, 수소 화물 일반형 뿐이었다. 폐기물 수집·운반 등 화물 특수 용도형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될 청소차의 최대적재량은 10톤이다. 11월부터 인구가 많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기념식이 수소 청소차가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차 외에도 냉장·냉동차, 탁송차(카캐리어), 트랙터 등 다양한 수소 상용차의 출시를 이끌어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전국 청소차 수는 총 1만3938대로, 환경부는 무공해차(수소·전기차)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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