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론칭한 무신사 드롭 서비스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무신사 드롭은 특별한 상품을 선보이는 무신사만의 발매 방식이다. 탄탄한 팬덤을 가진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협업 상품이나 수량이 제한된 한정판이 대표적이다. 사전에 상품 발매 시점을 예고한 이후에 특정 시간대에 선착순 또는 래플(추첨) 형태로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무신사는 소장 가치가 높은 상품을 엄선하고,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다채롭게 기획 중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아트, 테크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문화 영역 전반에 걸쳐 무신사가 주목하는 트렌드를 제시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드롭의 첫 번째 발매 상품은 패션 브랜드 '프로젝트 지알(PROJECT G/R)'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협업 컬렉션이었다. 협업 소식만으로도 패션 마니아들의 이목을 끈 해당 컬렉션은 판매가 시작된지 1분이 채 되지 않아 전량 매진을 기록하는 흥행을 거뒀다. 뒤이어 진행한 '리바이스 x 크록스' 드롭 또한 발매와 동시에 전량 품절을 기록할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예술 작품도 무신사 드롭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다양한 색채의 위트있는 그래픽 아트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그라플렉스'의 판화를 지난 13일에 무신사 드롭에서 한정 발매했다. 발매를 기념해 동시 진행한 오프라인 팝업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신사 드롭은 앞으로 식음료(F&B)와 크리에이터 IP 굿즈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빼빼로데이를 앞둔 11월 2일에는 초콜릿 전문 브랜드 '아도르(ADORE)'와 협업한 한정판 초콜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와 다양한 이종산업의 IP가 만나 협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더욱 새롭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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