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자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와 신용보증기금이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이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과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이 체결되면 시와 신용보증기금은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지역특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시가 창업 7년 이내의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특화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면 신용보증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을 적용한 1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까지의 보증한도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0월 20일 출시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전용상품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프로그램 지원 시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5%, 보증한도 우대, 퍼스트펭귄 선정 가점부여 등의 우대조건을 제공한다.
퍼스트펭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창업기업 중 사업경쟁력이 탁월해 향후 강소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 선도 기업을 밀착 지원, 육성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은 시로부터 추천받은 스타트업에 보증제도뿐 아니라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권 부시장은 “부산시는 초기에 집중됐던 창업지원정책을 스케일업에 맞춰 개편한 스타트업 혁신성장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용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은 부산시의 혁신성장 대책과 함께 스타트업의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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