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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서 전국 규모 연극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3:19

수정 2023.11.07 13:19

9~17일 시민회관·진남문예회관·학생교육문화회관...'문화도시 여수' 발전 힘 실어
전남 여수시는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가 '낭만의 도시 여수! 연극으로 놀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가 '낭만의 도시 여수! 연극으로 놀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가 '낭만의 도시 여수! 연극으로 놀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첫 번째 연극 행사로, 공연문화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연극인들에게 예술 인프라 형성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한국연극협회 전남도지회와 여수지부가 함께 기획했다.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과 진남문예회관,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며 공연 관람은 무료다. 관람권은 가까운 읍·면·동이나 여수시 문화예술과에서 받을 수 있다.

행사 첫째 날인 9일 여수시시민회관에서는 지난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은 '돌아온다'가 개막 초청작으로 연극제 막을 올리며 김수로, 강성진 외 10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0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아름다운 극단의 '강제결혼' △11일 여수문화홀에서 한국연극협회 순천지부의 '여보세요' △12일 여수시민회관에서 극단 역사의 '그날, 기억' △13일 진남문예회관에서 문화예술공방 바람꽃의 '우리말 글'/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연극협회 목포지부의 '두드리다' △14일 여수시민회관에서 크레이션의 '나르는 원더우먼' △15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연극집단 반의 '예외와 관습' △16일 여수시민회관에서 극발전소301의 '밀정리스트' 등이 펼쳐진다.

앞서 전남도와 여수시는 이번 연극제를 위해 지난 10월 6~13일 전국의 연극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실시해 16일 예선 심사를 거쳐 6개 본선 공연팀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선 연극제 외에도 박호산, 안석환, 김동현 등 유명 배우들이 연극 공연 전 관객들에게 공연 안내와 포토타임 시간을 선사하며, 거동이 불편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요양원이나 주간보호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아트 딜리버리도 진행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전국 규모 연극제는 지역민에게 연극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 간 활발히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했다"면서 "여수에서 개최되는 첫 전남 연극제가 여수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문화도시 여수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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