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비명계 '12월 탈당설'에 홍익표 "어떤 의원도 탈당 얘기 안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3 10:45

수정 2023.11.13 10:45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의견 조율할 것"
"공천 룰, 4년 전 합의…걱정 않아도 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0.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0.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비명계의 12월 탈당설에 대해 "아직 어떤 의원님들도 탈당을 얘기하고 계시지는 않다"며 "앵커들이 자꾸 질문을 하니까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내부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지도부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열심히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내에서는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와 당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탈당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같은 탈당설의 배경에는 총선기획단이 친명계 위주로 꾸려지며 내년 총선의 공천 룰이 친명계에 유리하게 바뀔 수 있다는 불안함이 깔려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공천 룰은 이미 합의돼 있으며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이미 4년 전 이해찬 대표 시절에 시스템 공천을 확정 지었다"며 "당헌 당규상 1년 전에 공천 룰을 정하게 돼 있어 4월달에 이개호 TF팀장이 공천 관련 룰을 정해놨다. 우리는 그 룰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이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현실화되지 않은 가능성을 놓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겠다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불필요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조국 전 장관의 출마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개인의 판단"이라며 "어떠한 얘기도 직접 들어보지 못해서 지금 이 상황에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조만간에 한번 뵙고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