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변전소 정전으로 운행 중 멈춰 '승객들 걸어서 대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4 16:52

수정 2023.11.14 17:09

평택시 한 변환소의 전력 공급 차질 생기면서 발생
부상자 등 인명피해 없어, 현재 정상작동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뉴시스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용인 에버랜드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14일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평택시 한 변환소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탑승객들은 부상 등 인명피해 없이 몇 분정도 기다렸다가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으로 내려왔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30분께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지상 높이 수십m 지점에서 갑자기 작동을 멈추면서 일어났다.

놀이기구가 작동을 멈추자 탑승객 수십명은 잠시 기다렸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측은 놀이기구에 공급되는 전기에 차질이 생기면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놀이기구는 오후 4시5분께 다시 정상작동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놀이기구는 전력 공급이 끊기면 탑승객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멈춰 서도록 설계돼 있다"며 "놀이기구에 자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의 원인은 평택 소재 고덕변환소의 전력 공급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정전은 각 경기남부 지역 여러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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