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위키가 추천한 '가볼만한 대표 코스'
한국관광공사는 올 상반기 K콘텐츠와 연계한 한류 추천 코스 가이드북 '한류위키'를 펴냈다. 여기에는 전세계 한류 팬들이 가볼만한 한류 관광 대표 코스 51선이 K팝,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총 6개 테마로 나눠 정리됐다.
첫머리를 장식한 곳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 '오징어게임' 코스다. 극중에서 주인공 기훈(이정재)이 들른 '상우네 생선'의 실제 장소인 서울 쌍문동 백운시장 내 팔도건어물을 시작으로 일남(오영수)이 기훈과 소주잔을 기울였던 CU쌍문우이천점, 기훈이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상봉터미널, 달고나 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인사동 토인, 덕수(허성태)가 조직원들과 만나는 장면을 촬영한 인천 월미도로 이어지는 코스다.
두번째 코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수도권 촬영지 4곳이다. 이 코스에는 드라마 속 '우영우 김밥'의 실제 장소인 수원 카자구루마와 회전문 에피소드를 찍었던 역삼동 센터필드, 극중 우영우의 방문지 중 한 곳인 여의도 페이몬트 앰배서더 호텔, 영우와 준호가 아름다운 일몰을 함께 감상하던 강화도 장화리 일몰조망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두 곳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촬영된 경북 포항과 BTS가 지난 2019년 서머 패키지 촬영을 위해 찾았던 전북 완주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는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지역과 연계한 경우로,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공진시장(청하시장)을 비롯해 윤치과, 보라슈퍼, 청호철물점 등이 여전히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전북 완주에는 BTS 멤버들이 앨범 촬영을 위해 머물렀던 아원고택을 비롯해 고산 창포마을, 위봉산성, 오성제 저수지, 삼례 비비낙안 등 이미 핫플레이스가 된 'BTS 힐링 성지'가 곳곳에 있어 아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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