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창업지원단은 부산대기술지주㈜, 교내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수출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창업기업 8개사를 파견해 '글로벌창업패키지-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 8개 창업기업들과 현지 바이어 간 일대일 맞춤 상담회 형식으로 머큐어 자카르타 가톳 수브로토(Mercure Jakarta Gatot Subroto) 호텔에서 진행됐다.
부산대는 주요국 수요 감소, 원부자재가 상승,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수출액 급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내 창업지원단과 부산대기술지주㈜,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가 중심이 돼 생활밀착 플랫폼 서비스, 임플란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 총 8개사(㈜브로제이, ㈜테라아이앤씨, 디에이치인터내셔널, ㈜아몬드앤코, ㈜메타코끼리, 덴큐, ㈜씨아이티, ㈜마유비)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했다.
이들 8개사는 부산대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 동남권 창업기업 중 추천과 수요조사 등을 통해 사전에 모집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동남권 창업기업 8개사와 현지 바이어사 25개사 등 총 33개 기업이 참가해 일대일 상담을 갖고 1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개사(㈜브로제이, ㈜테라아이앤씨, ㈜아몬드앤코, ㈜메타코끼리, 덴큐, ㈜마유비)의 경우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위한 후속미팅도 진행했다.
이를 위해 부산대는 사전세미나, 홍보 브로슈어 제작 지원, 현지 수출상담회 진행, 아세안 스타트업 성공세미나, 자카르타 중견기업 시찰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창업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환경 조성·확산에 주력했다.
또 재인도네시아 한인중소기업협의회(KOSA)와의 MOU 체결로 이번 행사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경제주체들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최경민 부산대 창업지원단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인도네시아는 민간 소비 회복과 한류의 영향으로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수출 급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위기 탈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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