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국민의힘으로부터 ‘1호 영입 인재’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국경제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 교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의 연락을 받고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에 유 교수는 해당 메체와 통화에서 "(제가) 정치에 뜻을 두던 사람도 아니고, 다른 방식으로 봉사하고 싶다"며 "저라도 중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어느 한 진영에 속해서 봉사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축으로 집중해서 국위선양 하는 데 쓰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알쓸신잡2’, ‘알쓸별잡’ 등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건축가다.
또 건축을 주제로 하는 유튜브 채널 11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저서는 인문건축기행(2023), 공간의 미래(2021),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2015) 등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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