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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고우석에게 큰 관심 있다”… MLB, 고우석에 대한 관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5 18:11

수정 2023.11.26 09:00

“여러 구단이 고우석에게 관심”
“특히 투수력 약한 세인트루이스가 큰 관심”
"세인트루이스 불펜 싹 다 개편해야"
“잠재력은 마무리지만, 현재는 중간계투 요원”
"계약 장담 못해. 금액 적을 경우 LG가 포스팅 불허할 수도"
세인트루이스, 오승환과 김광현 몸 담았었고 현재 조원빈 소속팀
드디어 올해 포스팅을 실시한 고우석(LG)에게도 구체적인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 처음으로 고우석에게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이 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사진 = 뉴스1)
드디어 올해 포스팅을 실시한 고우석(LG)에게도 구체적인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 처음으로 고우석에게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이 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말 이종범 일가가 모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담는 것인가.

드디어 올해 포스팅을 실시한 고우석(LG)에게도 구체적인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 처음으로 고우석에게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이 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 미국 언론 yardbarker.com은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KBO리그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고우석에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해당 매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고우석에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해당 매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고우석에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매체는 고우석은 괜찮은 유망주이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기에는 마무리보다는 중간 계투로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첫 번째다.
그러면서 “고우석의 2023시즌은 다소 부진한 한 해였다. 그는 44이닝 동안 3.68의 평균자책점과 1.364의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을 기록했다. 또한 22개의 볼넷과 함께 59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부진한 한 해는 11.8%라는 특이한 볼넷 비율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고우석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이전 두 시즌에서 훨씬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트윈스에서 3년 동안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 최고 수준에서 7시즌 동안 고우석은 3.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고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직구는 90마일 중반에 형성되며 최고 구속은 98마일까지 기록되었다. 그는 대부분 직구와 커터에 의존하며, 가끔 12-6 커브볼을 던지기도 한다. 고우석은 잠재력이 있는 마무리 투수이며, 최소한 중간 계투 유망주다”라고 말했다.

2023시즌 카디널스 불펜진의 성적은 형편없었다. 카디널스의 불펜진은 4.47로 메이저리그에서 23번째로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64번의 기회에서 28번의 세이브를 날려버렸다. 따라서 현재 카디널스의 불펜은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LG는 일단 포스팅 금액을 받아보고 나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뉴스1)
LG는 일단 포스팅 금액을 받아보고 나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뉴스1)


해당 언론은 “NPB의 마쓰이 유키나 KBO의 고우석 같은 구원투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디널스 프런트는 스스로를 코너에 몰아넣었고, 유일한 탈출구는 지갑을 열고 트레이드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 뿐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현재 투수력이 좋지 않고, 무엇보다 과거 오승환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구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고우석에게는 나쁜 상황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친한 구단의 대표주자다. 선발 투수로서는 김광현이 몸담기도 했었고, 김광현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유망주 조원빈 또한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소속되어있다.

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 정말 이종범 일가가 모두 미국으로 건나갈 것인가. (뉴스1)
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 정말 이종범 일가가 모두 미국으로 건나갈 것인가. (뉴스1)

하지만 LG가 포스팅 금액을 받아보고 다시 결정을 하기로 한 이상, 그리고 MLB에서는 고우석의 가치를 중간계투로 보고 있는 이상 얼마 만큼의 금액이 나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당 매체 또한 “계약이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다.
LG가 높은 포스팅 비용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포스팅을 불허할 수도 있다. LG는 금액을 제안 받은 뒤 시장 가치가 확인되면 결정을 다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결국 포스팅 금액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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