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생후 10개월' 최연소 인질 언제 풀려나나.."하마스 협상 변수로 이용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9 06:40

수정 2023.11.29 06:40

엑스 갈무리
엑스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은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생후 10개월 된 최연소 인질의 석방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최연소 인질 크피르 비바스가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별도의 팔레스타인 테러단체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중 최연소로, 4살 형 아리엘과 아빠 야덴(34), 엄마 쉬리(32)와 함께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칸 유니스는 현행 휴전 기간이 종료되면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습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텔레그래프는 크피르 가족이 일시 휴전 연장 협상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시휴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이스라엘 인질을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연장되는데, 28일부터 이어지는 휴전 연장에서는 하마스가 아닌 다른 무장 조직에 억류된 인질들의 신변이 협상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CNN 방송은 일시 휴전 협상 내용을 잘 아는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 중 40명 이상이 현재 하마스가 아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또는 다른 무장단체, 개인들에 의해 억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임시휴전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인질 11명을 석방했다.
풀려난 인질 중에는 3세 쌍둥이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텔아비브 이칠로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검사를 거친 뒤 필요에 따라 의료 및 심리적 치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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