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있는 네트워킹, 사업 기회 확보"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통해 전기차, 소형모듈원전, 공급망 수급채널 다변화 등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9일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했고, 진정성 있는 네트워킹 형성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재계에서 가장 먼저 엑스포 유치 TF를 만들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의 개최 역량과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개별 교섭 활동에 나서는 한편 디지털 캠페인, 아트카 등 모빌리티 캠페인을 통해 한국과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가장 적합했다는 점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사업 기회도 함께 늘어났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비록 우리가 바랐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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