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
"2030 엑스포 유치 축하, 적극 지원하고 협력"
빈 살만 "앞으로도 한국과 모든 면에서 긴밀 협력"
"2030 엑스포 유치 축하, 적극 지원하고 협력"
빈 살만 "앞으로도 한국과 모든 면에서 긴밀 협력"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월30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통화를 갖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성공 축하와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의 리야드가 선정된 것을 축하하면서 "그간 우리가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해 사우디가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모든 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지난 10월 사우디 국빈 방문 등을 통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하고 있다고 공감, 이같은 양국 관계 발전 추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놓고 사우디의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 1차 투표에서 대한민국의 부산과 이탈리아의 로마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직접 서울 용산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의 아주 핵심 파트너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하던 엑스포 리야드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루게 돼서 정말 축하한다"면서 "우리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 왔던 자료와 경험과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사우디에 충분히 지원해 사우디가 2030년에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