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비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한소희가 지난 11월 30일 자신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셀카를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앞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염 수술을 했다고 밝혔던 한소희는 "비염 수술 부기가 안 빠져서 걱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소희는 "진짜 실리콘으로 코 세우고 그런 거 아니다"라며 "코가 휘어서 코 한 쪽으로 숨 쉬고 코 골았다. 그래서 그걸 일자로 세워서 코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소희는 "제가 징징이 코가 아니었다. 원래 코가 높았는데 점점 코가 휘면서 코끝이 처졌다"며 "그걸 다시 원래 코로 복원시킨 것"이라고 성형 의혹에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에 따르면 비염치료는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증상이 가볍거나 일시적이라면 약물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다만 한소희의 경우처럼 코의 구조적 문제가 동반된 상황이라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수술과 관련해 비염이 심한 경우에는 흔히 비염수술이라고 하는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진행한다. 코 기능을 개선하는 기능코성형의 일종으로 보통 심미적인 부분만 개선하는 수술과는 다르게 접근한다. 코 내부의 비중격을 원만한 형태로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또 코를 나누는 가운데 막인 비중격이 휘어 있는 '비중격만곡증'이 심하면 한쪽 코의 구멍이 지나치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고, 이 때문에 코막힘이나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휘어진 코 내부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는 수술을 통해 비염을 치료할 수 있다.
만약 평소 콤플렉스였던 부분까지 개선하면 건강을 되찾는 것은 물론 외모 관리까지 가능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처럼 기능적 개선을 위한 코 수술은 콧대 높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소희 역시 수술 부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콧대가 변화가 생기고, 휜 콧대가 일자로 바뀌면서 콧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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