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생성형 AI 활용해 수익 강화
[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의 선봉장 폴라리스오피스가 신사업인 인공지능(AI) 오피스를 필두로 그룹 차원의 성장동력을 키운다. 그룹 전체 현금성자산 규모는 약 1500억원에 달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오피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AI 오피스 '폴라리스오피스 AI'로 수익성 강화 전략에 나선다. 고수익 사업인 소프트웨어 본연의 경쟁력을 찾으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이 기대된다.
폴라리스오피스 AI는 '챗GPT', '하이퍼클로바X',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폴라리스오피스 AI 하나만으로 모든 생성형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 프로그램에 AI 기능을 더해 문서작업의 효율을 높이면서 스마트워크 문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어 개별 구매비용 대비 가격 경쟁력이 월등하다. 지난달 출시한 AI 요금제는 월 1만4900원(폴라리스오피스 AI), 2만4900원(폴라리스오피스 AI-Plus)으로 기존 자사 제품 판매가 대비 2배 이상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챗GPT 4.0 월 구독료보다 저렴해 가성비를 느낄 수 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이자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오피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뿐만 아니라 AI 기능을 사내망에 적용하고 싶은 기업들을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룹사 차원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한창이다. 반기말 기준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은 각각 7.92%, 3.38%의 폴라리스오피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가발용 원사 전문기업인 폴라리스우노는 주력 제품이자 흑인 여성들의 필수 소비재 중 하나인 브레이드 원사로 아프리카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열처리가 가능한 탈브롬계 친환경 난연고열사, 인모대체용 가발합성사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부품 판매를 확대하며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 대부분의 전기차 업체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흑자로 다시 전환시키며 사업의 내실화를 이루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안정적 실적 기반을 구축했고 현금흐름을 원활히 하면서 기업의 내실화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글로벌 빅테크보다 한 발 앞서 출시한 폴라리스오피스 AI의 경우 개발에 앞서 있는 만큼 비용 효율적인 마케팅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누적된 1억2600만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해 글로벌 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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