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팀의 작품 38건, 발표 및 퍼포먼스 21건 등 다양한 전시 및 어워즈 등 프로그램 선보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가 예술가·단체, 학생, 예비 창업자 및 기업 종사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아트코리아랩은 올해 ‘예술융합의 새로운 도전, 예술가의 날개가 되다’라는 주제 아래 ▲ 융합 예술실험을 지원하는 ‘수퍼 테스트베드’ ▲ 선도기업과 예술기업의 협업을 통해 사업확장과 더불어 기술과의 융합을 고무하는 ‘예술×기술 융합 오픈이노베이션’ ▲ 예술가와 기술 분야 전문가의 자발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예술×기술 연구랩’ ▲ 예비 창업자인 대학(원)생의 예술 분야 창업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총 55개 팀의 작품 38건, 발표 및 퍼포먼스 21건 등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 토크, 어워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새로운 실험과 과정을 공유했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예술-기술 융합을 위한 다학제적 협업과 예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스피치와 시상식, 세미나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시상식을 통해 ▲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최우수상에는 서강대학교의 예비창업팀인 ‘걷는 사이’ ▲ 예술×기술 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최우수상에는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인터랙션 액팅 패밀리쇼를 선보인 ‘브러쉬씨어터 유한책임회사’ ▲ 우수상에는 랜드마크 서울 스카이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 사업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 ‘엘디프’와 호텔 등 숙박 시설과 함께 아트퍼니처 및 아이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다이브인그룹’이 각각 수상했다. 그리고 ▲ 예술×기술 연구랩 최우수상에는 인공지능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한 ‘루바토 랩’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총 3개 부문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기술사회의 유기적 연결망>이라는 주제로 24일 진행된 주제토크에서는 기술과 사회의 유기적 연결망을 통해 여성의 작업, 동물의 감각 경험, 그리고 테크노 페미니즘에 대한 고민을 다루는 예술가의 작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그리고 25일에는 <퓨처 휴먼의 감각>이라는 주제 아래 향, 움직임,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예술적 시도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과 6층에서는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실험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융합 예술 전시와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트코리아랩 관계자는 “올 한해 아트코리아랩의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예술실험과 도전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가와 예술기업의 새로운 창제작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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