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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보훈 정책...지자체 최초 대통령 표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14:56

수정 2023.12.04 14:56

5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및 유엔군이 주둔했던 가평 전투지를 찾은 서태원 가평군수(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타 총리. /가평군 제공
5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및 유엔군이 주둔했던 가평 전투지를 찾은 서태원 가평군수(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타 총리. /가평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보훈 정책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보훈 가족들의 자긍심과 명예 함양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보훈 시책사업이 국가 보훈부 주관 '유엔군 참전의 날 정전 70주년 기념' 대통령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한국전 참전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4개 국가와의 우의를 다지고 협력을 확대해 왔다.

1992년부터 약 30년 동안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한국전쟁 당시 가평 전투에 참전한 해외 국가에 총 15개의 '가평 석(石)'을 지원해 참전비 건립에 앞장서 왔다.

해외 현지에 한글 지명으로 건립되고 있는 가평 돌은 유엔군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감사함을 전파하고 참전용사들에게 존경을 표시하는 등 한국과 가평 우호 관계에 디딤돌이 되며 전 세계 홍보 도우미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에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및 유엔군이 주둔했던 가평 전투지를 숲길로 조성한 가운데 5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곳을 찾아 체험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 7월에는 뉴질랜드 총독 대임 신디 키로가 북면에 위치한 뉴질랜드 참전 기념비를 방문해 참배와 북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영연방 참전국의 국빈 방문이 연이어 이어져 정전 70주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태원 군수는 "UN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제 보훈 협력 사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난 4월부터는 참전(보훈) 수당 및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기존 10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관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도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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