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는 우불식당과 협업한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을 출시했다.
6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우불식당은 배우 이장우가 서울 송파 가락시장 인근에서 직접 운영하는 즉석우동, 불고기 전문점이다. 이장우가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진 '비법 다데기'로 맛을 낸 즉석우동이 인기다.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우불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즉석우동을 편의점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이장우가 직접 만든 우불식당 비법 다데기 소스를 그대로 사용해 우불식당의 칼칼한 즉석우동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일반 우동면이 아닌 중화면을 사용했고, 가쓰오부시 대신 다데기, 쑥갓, 유부 등을 사용해 한국식 즉석 우동의 맛을 냈다.
편의점의 우동류 매출은 라면 못지 않게 빠르게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11월 우동, 국수 등이 포함된 숙면·건면 매출은 40% 늘었다. 같은 기간 라면류 매출은 25% 증가했다. 예전보다 용기면 상품 구색이 다양해지며 라면 보다 덜 기름진 우동과 국수류 상품의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다양한 숙면, 건면 제품을 세븐셀렉트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라면으로 점심을 자주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며 라면 대신 보다 건강에 좋은 우동이나 건면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숙면, 건면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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