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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공예금 이자수익 역대 최고 105억 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4:20

수정 2023.12.07 14:20

이월 자금 장기 분산투자, 내년 이자수익 87억 원 조기 확보
전년 대비 63억6000만원(153.25%) 증가
사진은 구미시 공공예금 이자수익 현황. 구미시 제공
사진은 구미시 공공예금 이자수익 현황.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는 7일 공공예금 이자수익에서 연초 목표액인 80억원을 훨씬 초과한 역대 최고인 105억1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체계적인 자금분석과 효율적인 운용으로 대기성 자금을 최소화해 전년 대비 63억6000만원(153.25%) 증가한 것으로 한발 다가온 지방시대의 자주재원 확충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 금리상승이 아닌 세입·세출의 종합적인 관리로 전년 대비 보통예금의 월평균 잔액을 절반가량 줄이고, 예치 규모를 1900억원 증가시켜 총 7100억원의 자금을 정기예금에 적극 예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장호 시장은 "내년 국비 감소 등 불확실한 재정 상황과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위해 자체 재원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을 잘 운용해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쓰이도록 자금관리와 이자수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계과는 효율적 자금관리를 위해 대규모 세입·세출 흐름을 사전에 파악하고, 확보된 여유자금을 이자율이 높은 정기예금에 예치하거나 단기에 필요한 자금은 보통예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MMDA(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를 적극 활용했다.

고액 지출의 경우 사전에 관련 부서와 조율해 대기성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일별 입출금 현황과 계좌 잔액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보통예금의 유휴자금 거치를 최소화했다.

또 자금지출 계획에 따라 이월 자금을 사전에 파악해 장기 분산투자로 내년도 이자수익 87억원을 조기 확보했다.


한편 시는 이자수익 목표액을 130억원으로 상향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에 대비 재정확충에 기여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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