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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장관 후보자, 음주·폭력 전과..."깊이 뉘우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4:53

수정 2023.12.08 14:53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폭력 벌금 30만원 처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우체국 건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우체국 건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에 대해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강 후보자의 범죄경력 조회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11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음전) 혐의로 제주지방법원에서 150만원 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1999년 10월에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같은 법원에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폭력전과와 음주운전 등의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장관 후보자에 오르게 됐는데 법무부의 고위직 인사 검증단계에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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