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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이정재·정우성과 '맞손'..와이더플래닛에 공동 유증 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9:44

수정 2023.12.08 19:44

와이더플래닛의 AI기술력 및 빅데이터 활용
총 20억 규모...신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 
좌측부터 배우 이정재, 정우성. (제공: 위지윅스튜디오)
좌측부터 배우 이정재, 정우성. (제공: 위지윅스튜디오)

[파이낸셜뉴스]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빅데이터, 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규모는 20억,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8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위지윅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는 위지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제작자, 영화감독인 이정재, 정우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난 위지윅이 두 정상급 배우이자 제작자와 의기투합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과정에 과학적 방법을 도입, 콘텐츠의 성공률을 높일 전망이다.

와이더플래닛은 4300만 명의 비식별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사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주로 광고 시장의 타겟 마케팅에 활용되어 왔으나,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가 된 위지윅과 이정재, 정우성 두 감독을 만나 콘텐츠 제작, 유통, 배급 분야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실시간 소비행태 및 기호 데이터 수집에 있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특정 콘텐츠 이용자의 관심도를 파악, 커머스로 연계하는 사업모델로 확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호 데이터를 활용하여 영화 개봉 시기 및 특정 장르와 연령대에 맞는 배우를 추천함에 있어서도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번에 주주로 참여하게 된 위지윅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있어 실행력을 더하고, 이정재, 정우성 두 아티스트가 배우, 제작자, 감독으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심도 있는 시각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이후 두 아티스트가 소속된 회사이자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 와이더플래닛, 그리고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 3개사는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창의적 콘텐츠 제작, 배급 및 마케팅과 K-콘텐츠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한다.

위지윅 박관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이번 유증은 콘텐츠 산업에 있어 기술과 창의성이 융합되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위지윅은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MAA’ 등 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산하에 둔 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로, ‘재벌집막내아들’ 등 드라마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트릿우먼파이터2’ 등 예능 콘텐츠까지 선보이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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