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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지자들 "울산 불출마 강권하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3 13:52

수정 2023.12.13 13:52

지지자들 "울산 남구을에 노동자 많아 경쟁력 없으면 필패 지역"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울산 유권자 시민연대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실시되는 22대 총선에 울산 지역구 출마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단체는 김 시장의 불출마를 강권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산시시의회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울산 유권자 시민연대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실시되는 22대 총선에 울산 지역구 출마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단체는 김 시장의 불출마를 강권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산시시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당대표 사퇴와 22대 총선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두고 김 대표의 울산 지역구 지자자들이 김 대표의 총선 출마를 강하게 요청했다.

'울산 남구을 유권자 시민연대'는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는 정치 탄압에도 남구을 유권자들과 함께 치열하게 투쟁해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권이 울산시장 선거에 조작과 공작으로 국정을 농단했던 사건의 피해 당사자로 김기현은 투쟁했고, 원내대표로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됐다"라며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김 대표가 남구을 지역구를 지켜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구을 지역은 민주노총 노동자 거주지가 밀집돼 있어 후보자 경쟁력이 없으면 반드시 필패하는 지역"이라면서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하며 김 대표가 남구을을 떠난다면 커다란 역풍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울산 남구는 정유·화학공장과 화력발전소 등으로 공해 도시에 살아왔다"라며 "김 대표는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서 울산 발전의 디딤돌이 되는 희망이고, 울산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납득할 수 없는 명분으로 지역구 포기나 불출마를 강권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의 강력한 항의와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대표를 향해서는 "울산시민과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정치적 정도를 걸어 달라"라고 요청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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