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운동장, 교통‧문화‧평생교육 융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이를 위해 시는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주차난 해소 등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시민운동장을 입체적으로 다시 개발한 것으로, 총 463억여원을 투입해 대규모 지하공영주차장과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인생+(플러스)센터, 운동장 등을 조성했다.
박승원 시장은 운영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 상태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철산역세권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뿐 아니라 문화, 체육, 교육, 일자리의 융복합 서비스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사 기간 중 불편을 감수한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편리하고 쾌적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내년 1월 2일 운영 전까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18일 0시부터 내년 1월 1일 24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무료 개방 기간 이용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 등을 통해 본 운영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지하 1층에 연 면적 1만5173㎡, 367면의 주차 공간과 더불어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융복합시설로 건립된 만큼 첨단 평생교육 시설인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신중년 일자리 지원 허브인 인생+센터, 체육 문화공간인 운동장 등을 함께 갖췄다.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
지하 1층에 512㎡ 규모로 인공지능, 로봇, 드론,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 디지털 체험 공간을 비롯해 시민 소통 공간과 강의실 등을 조성됐으며, 이곳은 시설 설치와 교육 프로그램 준비 등을 거쳐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인생+센터는 재취업 지원 등 신중년의 인생 2막 설계 지원을 주도하는 허브 기관이다.
지하 1~2층에 1천80㎡ 규모로 조성되며, 상담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신중년 라운지', 교육장, 강당, 공유 오피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활용 교육이 가능한 디지털에이징실 등이 들어선다.
시민의 인생 후반기 준비를 위한 맞춤형 상담부터 경력 진단과 설계, 경력 개발 교육, 취업 특화 교육, 일자리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며, 개관은 내년 3월 예정이다.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에는 기존의 축구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가로 105m, 세로 65m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됐다.
주차장은 1월 2일 0시부터 광명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로 전환돼 정식 운영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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