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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약 7만6000여개 납품키로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국방부의 K5 방독면 교체 사업은 2030년까지 약 2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다년간 쌓은 계약 체결과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15년 초도 양산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7차에 이르기까지 신형 K5 방독면 관련 사업을 매년 꾸준하게 수주해 왔다.
K5 방독면은 안면부 렌즈를 단안식으로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시야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정화통을 양쪽에 부착해 호흡 저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정화통 소재로는 기존 K1 방독면이 쓰던 발암성 물질 함유 활성탄이 아닌 친환경적인 활성탄을 사용했고, 무게도 줄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10년 K5 방독면 개발에 착수해 혹서·혹한기 등 각종 작전 운용 조건에 대응한 시험 평가를 거쳐 2014년 개발을 완료했고, 2016년부터 각 군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시장 내 입지가 굳건한 사업군인 소방·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811억원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사업을 수주했고, 육군 과학화 교육훈련 장비 및 K77 사격지휘 장갑차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점차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는 K5 방독면 사업, 군 과학화 훈련 사업인 마일즈(MILES) 외에도 현존전력 극대화 사업의 일환인 K77 사격지휘 장갑차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국산화 등 신사업인 국방 사업 분야에서도 수주 실적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높여 사업을 공고히 하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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