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호텔업계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행사들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호텔을 가면 핀란드 산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야간 스케이팅을 하며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예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인증샷을 찍고, 화려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호텔로 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핀란드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호텔의 '산타 키즈 빌리지'는 핀란드 공인 산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만의 행사로 매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올해도 워커힐은 핀란드에서 온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벤트 '산타 키즈 빌리지'를 마련하고 숙박, 조식, 선물 등이 포함된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도 선보였다. 올해 산타 키즈 빌리지는 산타의 놀이터 콘셉트인 '레츠 플레이 위드 산타'로 꾸며진 가운데 예년보다 더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기념 촬영은 물론 워커힐의 액티비티 전문가 워키(WALKEE)와 함께하는 만들기 클래스, 산타의 미로 통과하기, 블록아트 완성하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아울러 플레이송스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율동을 비롯해 미니 놀이터, 하페(HAPE)의 토이 타운, 실바니안 패밀리 타운 등도 조성된다. 특히 산타가 직접 전달하는 선물과 착한 어린이 인증서는 어린이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타 키즈 빌리지' 행사는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그랜드홀에서 열리며 이벤트 기간 '산타 키즈 빌리지' 입장권 구매 고객 또는 크리스마스 패키지 구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별한 트리로 꾸민 호텔
각 호텔에서 힘주어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인증샷을 찍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엘 서울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79층부터 81층까지 이어지는 나선형 계단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데 고급스러움으로 이름났다. 낮에는 통유리창 너머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이, 일몰 후에는 나선 계단을 따라 비치된 랜턴 조명과 우아한 꽃장식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페리에 주에'와 협업으로 독특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로비에 선보였다. 이번 트리는 반짝이는 홀리데이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투명한 샴페인 잔을 모티브로 완성됐다. 또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크리스마스트리 포토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하면 우수 사진 선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야간 스케이트와 함께 공연을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오아시스 아이스링크에서 '크리스마스 나이트 스케이팅'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나이트 스케이팅 이벤트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야간 스케이트를 즐기며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기획됐다. 화려한 조명 아래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신나는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으며, DJ 가 선보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디스코 공연이 진행되어 분위기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버 '찬란하다나' 김다민과 다양한 수상이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로맨틱한 아이스 갈라쇼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 옆 위치한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에서는 해산물 우동, 치킨과 문어 가라아게, 호떡, 핫초코 등의 간식 메뉴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시키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즐기는 쇼핑
파라다이스시티가 운영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은 MZ세대 취향 저격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매년 차별화된 콘텐츠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연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여러 유명 아티스트 공연,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등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시티 1층 실내 대형광장 '플라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은 약 2700평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유명하다. 올해는 북유럽 산타 마을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산타 하우스'를 중심으로 27개의 2030 취향 저격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팝업을 찾아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곳곳을 아기자기한 오브제들로 꾸미고 공간 전체도 보다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레고코리아'와 '브레드이발소'의 크리스마스 테마 부스는 블록 제품과 IP를 활용한 콜라보 제품을 각각 판매해 '키덜트' MZ세대의 발길을 끌었다.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컬렉션 테이블 웨어와 글라스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는 '빌레로이앤보흐',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서울 페이스트리', 크리스마스 추천 와인을 구입할 수 있는 '비노파라다이스' 등 부스도 2030 고객들로 연일 북적인다.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디너 어때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특별 디너코스를 선보인 곳도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프렌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밀리우'에서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담은 특별한 코스 요리를 내놨다. .
코스 요리는 활 바닷가재, 옥돔 등 고급 해산물과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해 준비한 8가지 코스와 우아하고 섬세한 풍미로 입맛을 돋워줄 '뤼나르 블랑드 블랑' 1잔으로 구성된다. 식사를 마치면 셰프들이 직접 만들어 준비한 독일의 성탄절 대표 디저트 '슈톨렌'을 선물로 증정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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