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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급부상, 2026년 130억달러 시장 형성 전망
앱티스 인수, 올해 말 동아에스티 종속회사 편입
앱티스 인수, 올해 말 동아에스티 종속회사 편입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항암치료제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동아에스티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앱티스의 경영권과 신규 모달리티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앱티스는 올해 말 동아에스티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 이어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 접합체 치료제(ARC)와 면역자극 항체 접합체 치료제(ISAC) 플랫폼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주력하며, 중장기적으로 동아에스티만의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ADC CDMO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했다. 또 지난해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 론자와의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위치 선택적 3세대 ADC 링커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을 입증했다.
앱티스는 앱클릭 프로 및 스탠다드 플랫폼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ADC의 체내 반감기를 길거나 짧게 조절이 가능하다. 현재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깃인 '클라우딘 18.2'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하고 있다. AT-211은 전임상이 완료될 예정으로, 동아에스티는 내년 임상 1상 계획신청(IND)도 제출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ADC 기술 개발 및 확보에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동아에스티도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앱티스를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ADC 글로벌 시장은 2022년 59억 달러에서 2026년 1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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