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홍천군 등 강원특별자치도내 지자체들이 겨울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25일 홍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홍천 내면 산간의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 한파가 이어지면서 홍천강 얼음두께가 20cm 안팎으로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홍천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꽁꽁축제를 내달 5일 개막하기로 결정했으며 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축제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는 등 80% 정도 시설 준비를 마쳤다.
홍천읍 신장대리 홍천강 고수부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월21일까지 17일간 열리며 경품 추첨을 통해 소형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가족실외낚시터, 풍물시장, 홍보 및 전시관, 체험장, 스탬프 투어, 무료 민속썰매장 등이 운영된다.
축제 메인 행사인 얼음낚시터와 루어낚시터는 오전권과 오후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권은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축제 행사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맨손인삼송어잡기는 주중에는 4차례, 금요일을 비롯한 주말에는 5차례 개최되며 소요시간은 30분이다.
홍천 꽁꽁축제에 앞서 평창 송어축제는 오는 29일 개막한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는 탓에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송어를 지난해보다 20t 정도 더 방류할 예정이다.
화천산천어축제도 내년 1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3일 도심 중앙로 거리에 다양한 조명을 켜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함께 주변 서화산 광장에 얼음조각을 전시하는 개장행사를 열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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