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4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외국환거래의 촉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이다.
지정된 국내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6곳이다. 외국은행 지점으로는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5곳을 선정했다.
기재부는 "선정기준으로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정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재부는 시장조성자 제도가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정착에 기여하는 동시에 향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시장조성자 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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