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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R&D 혁신안 안착 노력…글로벌 AI 경쟁 주도권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9 17:32

수정 2023.12.29 17:32

과기정통부 신년사
통신비 부담 완화 지속 노력 등도 언급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4년에는) 연구개발(R&D) 혁신안이 현장에 잘 자리잡고 연구자들께서 우려했던 문제들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서도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외 통신비 부담 완화 등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29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수립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추진전략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도전적인 R&D 사업은 성공실패 등급을 폐지하고, 예비타당성 면제 문턱을 낮추며, 필요한 연구장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며 "학생연구자들이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학생인건비 문제는 확실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초연구 과제 학생인건비 계상비율 상향, 출연연 연구비에 학생인건비 우선 배정 등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주기술 등 전략기술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장관은 "본격화되는 우주경제 시대에 발맞춰 누리호 발사 성과를 민간에 이양하고, 기업이 우주개발의 주체로 서도록 하겠다"며 "우주항공청 설립도 꼭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이외 양자기술, 양자컴퓨터 지원을 위한 양자연구소 구축, 국산 AI·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초거대AI 시장선점을 위해 초거대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고급인재 양성과 규제혁신도 힘껏 추진하겠다"며 "AI가 가져오는 혁신의 과실을 국민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교육, 돌봄 등 국민 개개인의 일상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디지털권리장전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AI 규범 논의를 선도하겠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이 장관은 "국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저가·소량 구간 출시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실현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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