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운동화에 '몰카' 숨겨 지하철서 여성 촬영한 남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9 18:04

수정 2023.12.29 19:44

강남경찰서, 지난 25일 불법촬영 혐의 남성 체포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운동화에 구멍을 뚫어 초소형 카메라를 숨긴 뒤 불법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운동화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오후 7시40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휴대전화와 초소형카메라에서 지난 2021년부터 찍은 불법 촬영물 약 150개가 발견됐고, A씨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30여개의 불법 촬영물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촬영물 유포 정황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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